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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살다살다 한여름에 감기걸리긴 처음이고... 앞으로 또 이런일이 내 생에는 없을들하야 기념글을 남깁니다.


어제 조금 덥다 싶어 선풍기를 머리맡에 두고 밤새 틀어재꼈더니...

오뉴월엔 개도 피해간다는 감기님이 오셨습니다. =.=

범상치 않은 시기에 오신지라... 범상치 않은 증상을 내려주셨으니...


하루내내 머리에 못질하시고...

불쾌하디 불쾌한 편도선의 이물감을 주시며...

콧구멍도 어떻게 하셨는지... 맑디맑은 국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리는군요...

덕분에 하루동안 물경 크리넥스 한통을 다 쓰는 기회를 얻었고...

지금은 폭풍과도 같은 재채기와 씨름중이네요... -_-

가는날이 장날이라고...

부모님도 부재중이시라 집에가면 복받치는 서러움까지 더해질듯 합니다.


이정도면 충분히 하소연이 된듯 싶고...

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물러갑니다.



저 아파요... ㅜ.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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믿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란;;
2007/08/27 17:53
증말 죽다 살아났다니깐요 ㅡ,.ㅡ;;;

2007/08/27 20:4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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